Lavendale Estate

 

 


 

NEWS

 

 

 

 

Lavendale Estate

 

 

 

Lavender Uses

 

 

 

Catalogue

 

 

 

 

 

Essential Oil

 

 

 

 

 

Lavender Cosmetics

 

 

 

 

 

Plant

 

 

 

 

Location

 

 

 

Contact

 

 

 

News

 

 

작성자 칼럼리스트 최희목
작성일 2008-12-31 (수) 13:41
ㆍ조회: 974  
행복이란 무엇인가 !
 




행복(幸福)한 삶은 인간이 평생을 통해 추구하는 최고 최상의 가치임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흔히 쓰는 행복[happiness]이라는 말에는 서양문화의 냄새가 짙게 배여 있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주로 복(福)이라고 말한다. 복의 사전적 의미는 “편안하고 만족한 상태와 그에 따른 기쁨, 좋은 운수, 복조(福祚), 행복. 또는 좋은 운수로 얻게 되는 기회나 몫.” 등으로 정의된다. 한마디로 복이란 인간의 주관적 감정 표현이다.



물질문명이 발달한 서양에서는 행복을 계량화해서 그 정도(程度)를 수치로 표시한다. 그러나 동양은 접근 방법이 조금 다르다. 동양 문화권에서 복의 기준과 개념은 꽤나 오래된 것이었다. 인간오복수위선(人間五福壽爲先)이라고 해서 장수(長壽)를 오복(五福)의 으뜸으로 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오래 사는 것이 복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각자의 주관적 판단에 맡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섯 가지 정도의 복을 누릴 수 있다면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오복(五福)이라고 불렀다. 즉 장수하는 것(壽)과 부유함(富), 건강하고 편안한 삶(康寧), 다른 사람들에게 덕 있는 사람이라고 칭송을 받는 일(攸好德), 그리고 하늘이 준 수명을 제대로 다 누리는 것(考終命)이 오복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시대가 흐름에 따라 가치관도 변해 후대에 와서 강녕(康寧) 대신 귀(貴)로, 고종명(考終命)보다는 자식을 많이 두는 것(多子)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평균 수명이 길어져서 고종명이나 장수(長壽)를 복으로 치기는 좀 무리가 있다. 또한 무병장수(無病長壽)가 아니라면 복이 아니라 화(禍)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녀가 많은 것이 반드시 복이라고 하기 어렵다. 갈수록 자식 키우기 어려워지는 험한 세상에 자식 많은 것이 복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부귀가 남을 수밖에 없다. 지금은 동서양 구분 없이 부귀(富貴)가 복의 척도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같은 우울한 현실은 물질 만능 풍조가 팽배한 현대에서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라는 것인가!

 
 
 
                                        
 
 
 
 
 
지금까지 서양에서 이루어진 행복에 관한 주요 연구 결과를 뭉뚱그린다면 인간의 행복은 두 가지 큰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었다. 선천적인 즉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 즉 경제력이 인간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두 교수가 지구촌 132개 국가의 과거 50년간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부유한 국가일수록 행복지수가 높아진다.”라는 연구결과에 의하면 재물이 무조건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 여유가 많을수록 행복해지는 경향이 강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근래 발표된 인간의 유전인자가 행복에 일정부분 기여한다는 주장은 영국 Edinburgh 대학과 호주 Queensland의 의학 연구소의 공동 연구결과에서 나왔다. 900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인간이 느끼는 행복감에는 직업, 인간관계, 생활 습관과 함께 유전적 요인이 일정 비율 작용한다는 것이다. 일란성의 경우는 유전자가 동일하므로 이 결과가 신빙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수 의문시 된다.
 
 
 
 
                                     
 
 
                                         
 
 
                                          

최근에는 이들과는 다소 관점이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와 삶에 지친 민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사회학 교수 "Christakis" 교수와 캘리포니아 대학 정치학 교수인 "Fowler" 박사는 최근 영국의학저널(BMJ)에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을 통해서 “행복한 사람에 둘러싸인 사람과 그들이 만드는 인간관계에 중앙에 자리 잡은 사람은 미래에 행복해 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특히 사회적 관계와 비슷하게 지리적 관계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와 같은 주장은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우리 속담을 연상시킨다.



만일 A라는 사람이 행복하다면 그로부터 1.6 Km 떨어져 사는 A의 친구인 B가 행복해질 확률은 25% 증가하고, B의 친구인 C가 행복해질 확률은 10% 더 높아진다. 더욱이 A가 전혀 모르는 친구의, 친구의, 친구인 D가 행복감을 느낄 확률도 5.6% 더 높아져 한 사람의 행복이 삼중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집에 같이 사는 배우자의 행복감 은 불과 8% 증진에 그친 반면 이웃 사람은 가장 높아 무려 34%에 이른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에게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다.



이 연구 결과는 하버드대와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20여 년에 걸쳐 약 5천여 명의 실험대상자와 그들의 가족, 친구, 이웃, 직장동료 등의 삶을 추적 그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계량화한 다음 컴퓨터로 분석한 것이다.

 
 
 
                                      
 
 
 
 
 
 
행복해지려는 욕구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다. 유사 이래 많은 선각자들이 행복에 관한 경구(警句)를 남겼으며 지금도 많은 학자들이 행복이라는 주제를 놓고 부단히 연구하고 있다. 고대 희랍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다”고 했으며,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불행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도의 성자 간디는 “행복은 우리가 뒤쫓아 갈 때 달아난다. 실제에 있어 행복은 내면으로부터 온다.”라고 갈파했으며 작가 앙드레 지드는 “행복의 비밀은 소유에 있지 않고 주는 것에 있다.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은 행복해진다”라고 했으며, 문호 괴테는 “행복한 것은 오직 사랑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인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이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재물이 풍부해야 행복해 진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행복에 관한 가르침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아마도 산상수훈(山上垂訓)에 나오는 팔복(八福)에 관한 예수의 설교 말씀일 것이다. 신약성서의 복음서에서 예수는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친히 가르치고 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등 예수가 가르치고 있는 복 있는 자들의 품성은 소위 하나님 나라 백성이 가져야 할 정신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비신자들에게도 시사(示唆) 하는 바가 크다.

 
 
 
                                   
 
 
 
 
 
                                         
여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류 최대의 스승 예수 역시 물질이 아닌 마음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독교의 가르침은 서구문명의 뿌리가 되었지만 지금 그 뿌리는 이미 다 썩어서 간 곳 없고 대신 물질만능의 자본주의가 만개하고 있다.



한편 불교에는 팔정도(八正道)라는 기독교의 팔복에 버금갈만한 가르침이 있다. 즉 모든 것을 바로 보고(正見), 바로 생각하며(正思), 바르게 말하고(正語), 바르게 행동하며(正業), 바른 직업을 가지고(正命), 바르게 노력하고(正進), 바른 정신으로(正念),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지라(正定)는 것이다. 비록 불자(佛者)들의 깨달음을 위한 여덟 가지 실천 덕목이지만 속인(俗人)들도 충분히 귀 기울일 만한 내용이다.



위에서 보듯이 행복 또는 복에 관한 가르침은 거의 모두가 인간의 내면에 관한 것으로 정신적인 것이지 외면 세계 즉 물질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선조들의 가르침인 오복 가운데 유호덕(攸好德)이 현대인에게 주는 의미가 심상치 않다. 덕을 좋아한다는 말은 한마디로 베푸는 삶을 의미한다. 재물 그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다. 그러나 그 재물을 모으는 과정이나 사용하는 과정에 따라 소유주의 덕이 드러나게 된다.
 
 
 
                                   
 
 
 
 
 
실정법을 무시해 가며 자식에게 재산을 상속시키려다 세계적으로 망신당한 후 타의에 의해 자리를 물러난 한국 최대 기업 회장이 있는 가하면 자신의 청춘을 다 바쳐 이룩한 세계 최대의 기업 회장 자리를 헌 신발 버리듯이 내 버리고 아내와 함께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한 자선재단의 일에만 몰두하려는 덕을 좋아하는 미국 기업인이 있다. 한 사람은 우리 사회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유호덕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 동양인이고 한 사람은 유호덕이 오복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가치 덕목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는 세계적인 서양 기업인이다. 과연 누가 더 지구촌 민초들로부터 존경 받는, 유호덕을 실천하는 사람일까?



복(福)이란 한자(漢字)를 파자(破字)해 보면 한(一) 입(口)에 풀칠할 정도의 밭(田)을 조상에게(示=祖) 빈다는 아주 소박한 의미이다. 이와 비슷한 관점에서 보면 부(富)라는 것도 실은 대단한 것은 아니어서 한 입 굶지 않을 만큼의 재산이면 충분한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요즘 세상에 부자 아닌 사람도 드물다. 비록 지금 세계경제가 침체 상태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주위에서는 산 입에 거미줄 치는 사람은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서구인들은 모든 것을 수치로 표시해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인간의 행복감도 마찬가지이다. 행복지수라는 용어를 개발할 정도로 정신세계를 수치로 나타내야 행복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의 행복이란 결코 손에 잡을 수 있는 그런 물질적인 것이 아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인간의 마음을 계량할 수 있는 저울은 만들 수가 없다. 비록 행복한 주위 사람들의 영향은 받을 수 있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육신의 안일을 탐하기 보다는 마음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 자신의 분수를 알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 소득의 다과에 구애되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며 살아가되 주위의 인정(認定)과는 비교적 무관한 삶, 혼자만의 평안함을 생각하기보다 자신 보다 어려운 이웃의 형편도 가끔은 돌아 볼 줄 아는 여유가 있는 삶, 자신의 유익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이익도 고려할 줄 아는 삶, 비록 얼마 되지는 않을지라도 자신이 가진 물질적, 정신적인 재산을 이웃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삶, 그리하여 주위를 위해 조금이라도 베푸는 가운데 남모르는 조그마한 기쁨을 맛보는 삶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복한 삶이 아닐까?



이것이야 말로 우리 선조들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행복한 삶의 길이며 예수나 석가 같은 성인들이 인간들에게 베푼 최대의 가르침이 아닐까?
 
 
 
                                      
 
 
 
 
 
 
                                                    남십자성 아래서
 
                                                          최희목
 
 
                 이 글은 VIVA KOREA   제253호 2008년 12월 송년호 에 실린글 입니다
 
 
 
 
 
이름아이콘 뉴질랜드묘심사
2009-02-16 16:56
글이 너무 좋습니다.
   
 
  0
3500
    N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14 Immigration policy The Press 2011-01-24 956
13 Tea & symphony 3 Kim Triegaardt 2009-12-28 4459
12 Lavendale on NZ TV 1 (Asia Downunder) Lavendale 2009-03-10 1212
11 라벤더 농장 무료 개방 2 VIVA KOREA 2009-01-06 1765
10 행복이란 무엇인가 ! 1 칼럼리스트 최희목 2008-12-31 974
9 Lounges hospitality a hit 2 Museum News 2008-11-19 2433
8 Communities show their cultural identity 1 Janine Bennetts 2008-11-19 3863
7 Cafe culture with a difference 5 Lyn McKinnon 2008-11-05 15331
6 Art & Seoul .. oriental treasures .. 90 Margot Butcher 2008-10-27 24584
5 라벤더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 . . 칼럼리스트 최희목 2008-10-27 890
4 한 사람의 꿈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 . . . 1 장명옥 기자 2008-10-26 1622
3 라벤더 이야기 3 마지막회 라벤데일 2008-10-26 813
2 라벤더 이야기 2 라벤데일 2008-10-25 1301
1 라벤더 이야기 1 라벤데일 2008-10-25 745
1

 

Lavendale  is located approximately 23km from Christchurch city,
towards Akaroa on Highway No. 75